국회에 수소충전소 생긴다
국회에 수소충전소 생긴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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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서 의결 … 7월말까지 완공
이종배 의원 “수소차 생태계 조성 마중물 역할”
첨부용.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사진=뉴시스
첨부용.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사진=뉴시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비상업지역인 국회에 수소총전소가 설치된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는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의원들의 강한 의지로 시작됐다.

이종배 의원(사진)은 지난해 12월 7일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에서 산업부 장관에게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제안했고 지난 1월10일에는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만나 국회 내 충전소 설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규제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확보를 위한 수소충전소의 중요성을 감안해 긍정적 검토가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 1월 23일 국회 내 수소충전소 설치를 추진키로 최종 확정했다. 국회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는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250㎏ 규모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국회 내 200~300평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가 구축할 계획이며 영등포구청의 인·허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성 검사 등을 거쳐 7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월 17일 울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수소전기차(이하 수소차)를 누적 기준으로 2022년 8만1000대, 2030년 180만대까지 생산(내수+수출)해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수소차 시장은 내수 기준으로 2018년까지 누적 900여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에만 400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2019년 1월 말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16개소(연구용 5개소 포함)에 불과하다.

이종배 의원(충주, 자유한국당 산자중기위 간사)은 “국회 내 수소충전소 설치가 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소차 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해소와 지원을 위해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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