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홈트레이닝 `느는' 어린이 안전사고
`뜨는' 홈트레이닝 `느는' 어린이 안전사고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02.11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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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3년간 207건 중 10세 미만 61.4% 차지


실내 사이클 29% 최다 … 운동기구 이용시 확인 당부
최근 가정 내에 운동기구를 두고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어린이 안전사고도 다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접수된 홈트레이닝 관련 위해사례 총 207건 중 안전사고 비율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이 124건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특히 위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신체 근육 발달이 완전하지 못한 만 1~3세 영유아의 사고 비율(50.0%, 62건)이 가장 높았다.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의 주요 증상은 `열상(찢어짐)' 37.9%(47건), `타박상' 25.0%(31건), `골절' 15.3%(19건) 순이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 사이클과 러닝머신 틈에 끼는 사례, 아령에 짓눌리거나 짐볼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는 사례 등이 많았다.

품목별로는 `실내 사이클'로 인한 사고가 29.0%(60건)으로 가장 많았고,`러닝머신' 25.1%(52건), `아령' 22.2%(46건), `짐볼'14.0%(29건) 순이었다.

위해원인으로는 `실내 사이클'은 기구에서 추락하는 사례(28.3%)가 많았고 `러닝머신'과 `짐볼'은 넘어짐(각 42.3%, 41.4%), `아령'은 충격(65.2%)에 의한 안전사고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정 내 운동기구 이용 시 △운동기구 부품에 헐겁거나 날카로운 부분이 없는지 확인할 것 △어린이가 접근하지 않는 장소에서 기구를 이용 보관할 것 △운동 시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할 것 △운동 전후 기구의 전원상태를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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