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전비 자살사병 유족 靑 국민청원
20전비 자살사병 유족 靑 국민청원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9.02.11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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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주검으로' … 문제해결 촉구
청원 3일만에 9000여명 동의 진행 중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행정병으로 복무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A병사의 유족이 직접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족은 A병사가 입대후 B선임병과 C소대장에게 잦은 야근지시와 모욕, 언어폭력과 함께 알 수 없는 괴롭힘 등 지속적인 가혹행위로 입대 후 6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A병사가 목숨을 끊기 전 가혹행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주임원사에게 상담 요청을 했으나 “간부가 시키는 일이면 무조건 해야 한다”며 묵살했다고 강조했다.

유족은 또한 제20전비는 A병사의 고충을 수수방관뿐만 아니라 사건축소와 은폐를 위해 A병사의 동기들에게 진술회유와 가해자의 처벌의사를 번복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제20전비 헌병대는 이에대해 “장교와 부사관, 사병 3명에 대해 군 검찰에서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숨진 A병사의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8일 `군입대 6개월만에 동생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3일 만인 11일 9000여건의 동의가 진행 중에 있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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