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미세먼지와의 전쟁 선포
아산시 미세먼지와의 전쟁 선포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9.02.1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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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억원 투입 … 시민 체감형 저감 종합대책 수립
수송 등 7개 분야 27개 중점과제 선정 예산 집중

아산시는 일상화된 미세먼지 피해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이 체감하는 2019년형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올해 신설된 기후변화대책과 미세먼지대책팀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배출량 등 발생 원인이 충남 서북부 인근 지역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아산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높고 수도권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는 중국 및 서해안 화력발전소·산업단지의 영향을 받는 서풍 등 지리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로 인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전략적 대책을 다양하게 수립하는 한편 타 지자체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산시는 오는 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파란 하늘, 맑은 공기, 더 푸른 아산!'이라는 비전과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민선 7기 공약사항을 반영한 2019년도 아산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전년보다 107억원 증가한 1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미세먼지 종합대책은 △정책기반부문(3억2000만원) △대외협력 강화부문 △수송부문(125억9900만원) △생활부문(66억5200만원) △산업부문(8800만원) △민감계층 보호인프라 구축부문(12억1000만원) △교육 및 홍보(2600만원)부문 등 총 7개 분야 27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수송·생활·민감계층 보호 인프라 구축부문에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민선7기 첫해인 작년 미세먼지 관련 시책은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 공동대응 합의와 중부권 최초 시내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전환하는 등 선언적·선제적 대응이었다”면서 “2019년 미세먼지 종합대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송 및 생활부문과 취약계층 보호 중심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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