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완화' 충북교육 청원광장 첫 답변 나온다
`기준완화' 충북교육 청원광장 첫 답변 나온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2.10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직 사서 학교 배치 반대' 300명 공감 … 도교육청 13일 간담회
충북도교육청이 온라인 소통 채널인 `충북교육 청원광장'의 문턱을 낮추면서 첫 번째 답변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말 청원광장을 개설하면서 교육감이나 부서장의 답변 기준을 공감 인원 3000명 이상으로 설정했지만 운영 3개월간 기준을 충족한 글이 한 건도 없었다. 결국 도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답변 기준을 30일간 공감 인원 500명 이상은 교육감, 300명 이상은 해당 업무 부서장이 하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10일 기준으로 현재 청원광장에는 지난달 19일 게시돼 오는 18일 만료되는 `공공도서관 일반직 사서의 학교도서관 배치 반대'가 327명의 공감을 얻고 있다.

청원인은 “3월1일자 조직 개편에 따라 처우개선 없이 일반직 사서 4명을 공립각급학교로 배치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청원광장에 오른 36건의 글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박을석 소통담당 장학사는 “사서 관련 글이 청원광장 운영방식 개선안 발표 이전에 접수됐다”며 “하지만 기준 완화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답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오는 13일 본청 행복관에서 사서직군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청원광장을 개설한 이후 1호 청원인 `충북예고 기숙사 신축 요구'가 공감인원 251명에 불과해 답변 기준에 미달했지만 1호 청원이라는 상징성을 반영해 지난해 12월24일 첫 답변을 내놨었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