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방해 … 괴산군 청사 현관 소나무 화단 연내 철거
화재 진압 방해 … 괴산군 청사 현관 소나무 화단 연내 철거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9.02.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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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이 청사 현관 입구에 조성한 소나무 화단을 연내에 철거하기로 했다.

군은 이 소나무 화단이 화재 진압, 인명 구조를 방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화단 폭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줄일 방침이다.

군은 앞서 2008년 2억4000만원을 들여 청사 현관 앞에 화단을 조성하고 소나무 33그루를 심었다.

하지만 군은 조경수가 화재 진압, 인명 구조 활동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10여년 만에 철거한다.

괴산소방서는 지난해 11월 7일 군 청사 화재 상황을 가장해 군과 합동소방훈련을 했다.

이 훈련에서 청사를 에워싼 소나무와 돌로 쌓은 화단이 소방차, 굴절사다리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진압, 인명구조 훈련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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