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일조경원 해충 방제 `주목'
세계과일조경원 해충 방제 `주목'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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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끌애꽃노린재 등 11종 천적 온실 방사 활용


농약잔류 예방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 적용
영동군이 자랑하는 힐링 공간 `세계과일조경원'이 독특한 해충 방제 방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과일나라테마공원에 위치한 세계과일조경원에 번식하는 총채벌레, 깍지벌레, 온실가루이 등 해충 방제를 위해 천적을 활용하고 있다.

군은 미끌애꽃노린재, 깍지무당벌레, 마일즈 응애 등 11종의 천적을 온실에 방사해 합성농약에 의한 해충 방제를 생물적 방제로 전환했다,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약잔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약은 빠르고 정확하게 해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농약잔류 위험, 저항성이 강화된 해충 출현 등의 부작용을 안고있다.

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해충 방제기술을 영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세계과일조경원에 적용했다.

조경원 내 해충의 밀도와 천적의 정착 여부를 주기적으로 조사해 천적의 종류와 방사 시기를 결정해 최대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잔류농약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화학농약을 쓸 때보다 손이 덜 가는 등 여러 이점이 있는 만큼 효과와 사업성을 살펴 지역에 확산할 방침이다.

세계과일조경원은 신재생에너지 설치 사업과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7억원을 들여 지난 2017년 11월 문을 열었다.

망고 등 57종, 230 그루의 다양한 열대 과일과 나무를 볼 수 있어 방문객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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