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 작년 83만7628회 출동…2분당 3번꼴
119구조대 작년 83만7628회 출동…2분당 3번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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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18년도 구조활동 현황 발표
벌집 제거 21.7% '최다'…화재·동물포획 順



지난해 119구조대가 2분마다 3번꼴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소방청의 구조 활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조대는 총 83만7628회 현장에 출동해 66만3526건을 처리했다.



전년도보다 출동 건수는 4%(3만2434건), 구조 활동은 1.2%(8041건) 증가한 것이다. 하루 평균 2295회, 2분마다 3번꼴로 현장에 나간 셈이다.



119구조대가 구한 생명은 총 10만4335명이었다.



실제 활동하지 않은 17만4102건은 119구조대가 현장 도착 전에 경미한 사고로 자체 처리해 종료된 사고였다.



전국 18개 시·도별 구조 수요는 관할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서울·경기)이 43.4%(28만8284건)로 가장 많았고 세종시가 0.9%(5878건)로 가장 적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가 14만4288건(21.7%)으로 최다였다. 출동건수 5건중 1건 꼴이다. 이어 화재 현장구조 9만5718건(14.4%), 동물포획 7만7113건(11.6%), 교통사고 6만5233건(9.8%) 순이었다.



구조 인원은 승강기 사고가 2만9506명(28.3%)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1만9807명(18.9%), 잠금장치 개방 1만7015명(16.3%), 산악사고 6559명(6.3%)가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23.4%(15만5823건), 도로·철도 17.8%(11만8210건), 단독주택 17.6%(11만6765건) 순으로 주거와 교통 관련지에서 많이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6~8월)이 35.9%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가을철(9~11월) 24.2%, 겨울철(12~2월) 20.3%, 봄(3~5월) 19.5%였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가장 많은 10만153건(15.1%)이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각각 9만7664건(14.7%), 화요일 9만4440건(14.3%)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인 오전 8~10시에 전체 사고의 14.2%(9만95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수면 시간대인 새벽 2~6시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성(57.6%·6만58명)이 여성(41.9%·4만3690명)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1~60세 15.1%(1만5711명), 41~50세 13.7%(1만4252명), 21~30세 12.7%(1만2727명)로 사회 활동이 왕성한 연령대의 사고 발생율이 높았다.



소방청은 사고 유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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