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빈곤층·의료취약계층 주의보
에너지빈곤층·의료취약계층 주의보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2.07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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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한파주의보 발령 … 오늘도 영하 10도 안팎 강추위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유의

 

오늘 아침 청주의 최저기온은 영하 7도이다. 어제 영상 5.4도에 비해 무려 12.4도가 내려갔다.

충북도내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처럼 기온차가 큰 날씨에는 특히 에너지빈곤층과 의료취약계층에서 한랭질환, 심혈관계 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충북은 8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맴도는 강추위가 이어진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전날(7일)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7도, 제천 영하 12도, 추풍령 영하 9도 등 영하 12~7도 분포로 춥겠다.

기상지청은 7일 오후 11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낮 최고기온도 청주 2도, 제천 2도, 추풍령 1도 등 1~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이 때문에 기상지청은 건강과 시설물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이 지속하면서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강,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의 한랭질환 뿐만 아니라 빙판길 낙상, 뇌졸중·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등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와 노인 등의 의료취약계층에서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어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난방장치 가동에 취약한 에너지 빈곤층과 의료취약계층에서 집중될 수밖에 없어 이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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