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주의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주의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02.06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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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상담 매년 급증 … 가품 판매·연락 두절 등 잇따라


의류·신발 41.3% 최다 … 거래내역 등 증빙자료 확보해야
해외직구가 활성화되면서 가품을 판매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 사기의심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접수된 사기의심 거래 관련 해외직구 소비자상담1496건을 분석한 결과 매년 급증 추세를 보였다.

이 중 접속경로가 확인된 326건의 93.3%는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보고 사기의심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으로는 `의류·신발'이 41.3%로 가장 많았고 가방, 악세서리 등 `신변용품'이 33.5%로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 불만사유로는 `사기 추정'이 38.1%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 연락두절' 20.3%, `미배송·오배송' 15.1%, 가품 추정' 10.4% 순이었다.

사기의심 사이트 중 현재 운영 중인 사이트 184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대부분 고가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유사한 화면을 제공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거래 후 사업자 연락두절, 가품 배송, 물품 미배송 등의 사기피해가 의심될 경우 거래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지나치게 싼 가격에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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