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신규 LCC 출범 여부 주목
청주국제공항 신규 LCC 출범 여부 주목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2.06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면허 심사 결과 이르면 이달말 윤곽
신청 항공사 5곳 준비 상태 등 보완서류 확인
충청권 4개 시도의회·경제계 등 최적지 주장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신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발급을 위한 정부 심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가 출범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심사 결과가 이르면 이달 말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말 국제운송사업자 면허 신청 항공사 5곳으로부터 2차 추가 보완서류를 제출받아 막바지 심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LCC 면허 발급을 놓고 경쟁하는 항공사는 강원도 양양을 거점으로 한 플라이강원과 청주 기반의 에어로케이, 인천 기점인 에어프레미아, 무안공항 거점으로 소형 항공운송사업을 하고 있는 에어필립 등 4곳이다.

여기에 청주 거점인 가디언스도 화물사업을 하겠다며 신청서를 냈다.

국토부는 신청 항공사 5곳이 낸 보완서류에서 자본금, 인력, 서비스 등 준비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공항을 모기지로 삼은 신생 업체들은 지방공항 활성화 등을 위해 반드시 면허 심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국제운송사업사업자 면허 발급을 기대하는 충청권 지방의회와 경제계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달 29일 제3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에서 “청주공항은 행정수도(세종시)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배후인구 1200만명의 충분한 항공 수요가 있어 신규 저가항공사(LCC) 거점공항으로서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대전·세종시·충남·북도 관광협회가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을 정부에 건의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필요성에 충청권이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충청권 550만 주민과 각급 기관·기업·단체는 가까운 청주국제공항을 두고 먼 거리의 다른 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 왔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의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와 국토부 내 태스크포스(TF)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LCC 면허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