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탄소포인트 대상 6500대로 늘린다…LPG車 추가
車탄소포인트 대상 6500대로 늘린다…LPG車 추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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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3차 시범사업 추진
친환경 운전땐 최대 10만원 탄소포인트 지급키로

1·2차 268만㎞ ↓온실가스 404t↓…내년 본격도입



환경부는 친환경 운전으로 최대 10만원 상당의 탄소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3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추진돼 올해로 3회차를 맞는다.



운전자가 주행 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공회전을 하지 않고 친환경 운전을 했을 경우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탄소포인트을 준다. 탄소포인트는 현금 또는 교통카드, 상품권,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공시설 이용 바우처 등으로 전환받을 수 있다.



올해는 참여 대상에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추가하고 대수를 6500대로 늘려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홈페이지(car.cpoint.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운행정보 수집 방식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해 주행 거리와 친환경 운전 실적을 산정하는 'OBD 방식'과 참여자가 참여 시점과 종료 후의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과거 주행거리와 비교해 감축 실적을 계산하는 '사진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간 두 차례 시범사업에는 총 2522명이 참여해 총 주행거리 268만1000㎞를 줄여 404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미세먼지 발생량은 112㎏ 줄였다.



환경부는 1~3차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운영 규정을 연내 마련하고, 내년부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오흔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가 확대 시행되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 저감 효과까지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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