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호천서 AI 항원 검출 … 방역당국 긴장
청주 미호천서 AI 항원 검출 … 방역당국 긴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1.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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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여부 주말쯤 나올 듯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청주 미호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과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방역당국은 지난 28일 청주시 신촌동 미호천변 철새도래지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AI 항원이 검출된 곳에서 반경 10㎞를 야생조류예찰지역으로 설정해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청주시는 예찰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검사한 결과 AI 항원은 검출되지 않았다.

청주시는 항원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하천변을 소독했고 농가에는 자체 소독을 당부했다.

AI 항원이 나온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 일대와 인접한 진천군 문백면 일부 예찰지역에는 74개 농가에서 닭 37만40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오리 사육농가는 없다.

도는 정밀검사에서 저병원성으로 판정되면 바로 이동제한을 해제한다.

도 관계자는 “올겨울 두 차례 AI 항원이 검출됐으나 모두 저병원성인 H5N3로 나왔다”며 “예찰지역을 중심으로 농가의 예찰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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