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규모 `키우고' 문제 `바로잡고'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규모 `키우고' 문제 `바로잡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1.30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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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21개 종목 확정 … 지난 대회보다 4개 늘어
종합관리시스템 도입 … 선수 중복출전·이탈 방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참가종목을 확정했다. 선수단 관리 부실과 경기운영 미흡 등 지난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 개선책도 마련한다.

조직위는 30일 택견과 태권도, 우슈 등 21개 종목의 참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 17개 종목보다 4개 종목이 추가됐다.

택견의 고장인 충주에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00여 개 나라 4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했다.

경기장은 충주체육관과 호암1·2체육관, 건국대 체육관, 교통대 체육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운영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실시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경기운영관리시스템은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공군19전투비행단과 교통대학교 항공과는 시상식 진행을 돕기로 협의했다.

숙박은 해외 임원과 선수 264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호텔(8곳)과 연수원(3곳), 리조트(2곳) 등을 사전 확보했다. 국내 선수와 관람객은 충주 시내 100여 개의 숙박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급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의 협조를 받아 위생관리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선수단 수송을 위해서는 공항 승·하차장에 안내 통역원을 배치(24시간)하고, 주요지점(터미널) 등에서 모두 756대의 셔틀버스 운행할 계획이다.

주요 초청 인사로는 몽골, 인도네시아 등 무예 종주국 정상과 장관, 국제기구와 국제연맹 회장, 스티븐 시갈, 효도르, 성룡, 파키아오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도 개선책을 찾고 있다.

지난 대회 당시 출전을 확정했던 외국인 선수 1042명 중 749명만 입국해 일부 종목경기는 축소, 운영됐다. 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복수의 종목에 출전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졌다. 외국인 선수 12명이 선수촌을 무단이탈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종목경기 운영과 선수 선발을 국제연맹(IF)이 주관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우수선수 유치를 위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 이상 입상자나 국제연맹 세계랭킹 8위 이내 선수에게는 항공료와 체재비(종목별 15% 이내)를 지원하는 등 우수선수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선수단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출입국사무소·경찰청 등과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2016년 1회 대회의 문제점 보완과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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