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올해 수출 양호” … 선호국 동남아 1위
中企 “올해 수출 양호” … 선호국 동남아 1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1.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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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 수출전망·정책과제 조사 … 48.9% `전년과 비슷'
“중국 등 주요 교역국 내수침체 … 수출 가장 큰 영향 끼칠 것”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올해 수출 경기가 `전년과 비슷' 또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수출 타깃으로는 `동남아시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가장 큰 수출 감소 예상국으로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21일 지난해 수출실적을 보유한 중소기업 526개사를 대상으로 `2019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9 상반기 수출 전망으로 `전년과 비슷'(48.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도 33.5%를 차지했다.

수출 증가를 전망한 업체 176개사는 올해 수출 증가국(國)으로 `동남아'를 1위(36.4%)로 꼽았다.

동남아는 올해 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타깃 신흥시장에서도 39.9%의 응답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국가로는 △북미(33.5%) △중국(29.5%) △유럽(22.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수출 감소를 예상한 업체(93개사)들은 `중국'(38.7%)을 수출 감소 예상 국가로 지목했다.

올해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위험요소로는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내수침체'(26.0%)가 1순위를 차지했다.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서 한중일 경쟁 격화'(20.3%), `미중 분쟁으로 중국제품의 제3국 시장 공급확대'(19.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은 업계차원의 대책으로 `바이어 관리 및 계약 시 리스크 조건 반영'(39.0%), `신흥시장 등지로 수출 포트폴리오 재구성'(29.3%) 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신흥시장 개척지원(시장정보·마케팅) 확대'(66.3%),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해외시장 정보제공'(45.1%) 등을 꼽았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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