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상반기 '역대급' 분양…7만1644가구 쏟아져
10대 건설사, 상반기 '역대급' 분양…7만1644가구 쏟아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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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굵직한 이슈 등으로 최근 20년간 최고치 물량 몰려
물량 '1위' 포스코건설…전국서 12개 단지, 1만3680가구 공급



올해 상반기 '역대급' 분양물량이 10대 건설사에서 쏟아질 전망이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는 총 7만164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공급물량으로 입주폭탄 우려까지 나왔던 2016년 5만2680가구보다도 2만가구 가량 많은 수치다. 2000년대 들어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라 10대 건설사간 치열한 분양대전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 중인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를 비롯해 인천 송도, 수원,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2개 단지, 1만3680가구를 공급한다.



11개 단지, 1만3152가구를 선보이는 대림산업과 총 13개 단지, 1만1262가구 공급에 나서는 대우건설이 그 뒤를 잇고 있다.이 외에도 GS건설이 7965가구, 롯데건설이 6841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6725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이 5816가구, 삼성물산이 3295가구, 현대건설이 29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만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2017년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규제 정책과 함께 월드컵, 선거, 남북정상회담 등 큰 이슈들로 작년 물량이 대거 밀리면서 올 상반기 유례없는 분양대전이 예상된다"면서도 "각 건설사와 시장상황에 따라 하반기, 혹은 내년으로 연기되는 물량도 추가로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 포스코건설은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에서 내달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153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대우건설은 같은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규모로 총 1540가구로 구성된다.대림산업은 역시 내달 안산 원곡동에서 총 1357가구 규모의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 분양분은 426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3월 '힐스테이트 명륜2차' 분양에 나선다. 전용 71~118㎡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총 87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외에도 3월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2560가구 규모의 대전 유성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가칭)'을 비롯해 5월 부산진구에서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2616가구 규모의 '연지2구역 래미안(가칭)', 부산 가야동에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공급하는 '가야3구역 롯데캐슬(가칭)', 현대건설이 5월 공급하는 1068가구 규모의 '대구 도남지구 힐스테이트(가칭)'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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