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어에 佛心 가득 담아…
표어에 佛心 가득 담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3.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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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봉축위원회, 등·표어 공모전 등 '다채'
말로 표현되는 무량수의 단어를 동원해도 마음의 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부처의 자비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성적 판단으로는 도저히 가름할 수 없는 마음의 부처를 봄바람에 춤을 추듯 외출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자비나눔 기금의 상징인 '자비 연꽃 달기' 표어를 공모한다.

자비 연꽃 달기는, 재난구호와 극빈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불교계에서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공모표어는 '자비와 나눔'과 연관되는 내용으로 메시지 전달효과가 뚜렷한 10자 내외의 문구로 작성하면 된다.

개인이 2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문의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02-2011-1820)으로 하면 된다.

또한,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일반 불자를 대상으로 '제8회 등(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전통등 문화의 현대적 복원과 아름다운 등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전통등과 창작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단체 행진등 부문은 가로·세로·높이 각 50cm 이내이며, 개인 창작등 부문은 가로·세로·높이 각 100cm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02-2011-1744)로 오는 5월 9일까지 하면 된다.

한편, 파라미타 청소년 협회(회장 도후)는 전국 불교종립 학교 재학생과 파라미타 청소년 회원을 대상으로 사경 디자인을 공모한다. 사경이란 부처님의 말씀인 불경을 베껴 쓰는 일을 말하며, 불가에서는 부처님의 마음을 가장 깊이 느낄 수 있는 기도이자 수행의 한 방법이다.

올해로 10회째 맞는 이번 공모전은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것으로, 다소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 사경을 청소년들이 친근하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청소년들이 디자인할 사경문구는 '법화경' 구절 중 '아이들이 들판에서 모래로 탑을 쌓거나 손톱이나 나뭇가지로 부처님을 그리거나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거나 불상 앞에 나아가 합장하여 예배하거나 산란한 마음으로 한 번만 염불하더라도 그와 같은 인연들이 모여 성불인연을 맺는다.' 등이다.

응모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문구에 맞는 그림을 자유로운 사이즈로 디자인해 파라미타 중앙사무국(www.paramita.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 마감은 오는 5월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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