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매출 2조4850억 … 역대 최대 실적
LS산전 매출 2조4850억 … 역대 최대 실적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1.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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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부문 호조 … 영업 29.4%·당기순이익 24.7% 상승


전력·자동화 기기 안정적 성장 … 스마트에너지 흑자 전환도
LS산전이 지난해 주력사업 부문 호조에 힘입어 지난 2003년 계열 분리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산전은 2018년 연간 기준 매출 2조4850억원, 영업이익 2051억원, 당기순이익 13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6.0%, 29.4%, 24.7% 늘었다.

4분기는 매출 6304억원, 영업이익 317억원, 당기순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 35.3% 상승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9% 감소했다.

LS산전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18년 실적에 대해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기기 부문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전력인프라사업 매출과 수익성 확대로 실적을 뒷받침해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력·자동화 기기 사업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 IT분야와 수(水) 처리 시장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LG, 삼성 등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나 전력사업의 경우 베트남 중심의 동남아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인버터·PLC 등 자동화 사업이 선전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또한 전력인프라 사업이 국내 관급 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대형 민간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판매 증가로 실적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LS산전이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에너지 사업도 실적 반등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은 지난해 세아그룹, 삼양그룹, LS니꼬동제련 등 국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ESS와 전기차, 수소차 등에 적용되는 직류 고전압 릴레이 사업도 국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LS산전은 올해는 IT 투자 감소, 미-중 무역분쟁,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크지만 국내외 전력·자동화 기기 사업 확대와 스마트에너지 사업 등 전략 사업의 성장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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