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SK하이닉스 반도체 유치전 `가세'
천안시, SK하이닉스 반도체 유치전 `가세'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9.01.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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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읍 국립축산과학원 부지 최종 후보지 확정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 충남도와 공조체제 구축
29일 구본영 시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9일 구본영 시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북구 성환읍 국립축산과학원(옛 국립 종축장) 용지에 SK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반도체분야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 계획의 일환인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신규 투자 프로젝트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중 최종 후보지가 선정된다.

10년 간 약 120조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유치가 확정될 경우 지역 경제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전망이다. 또 반도체 제조 공장 4개와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동반 입주해 고용창출 효과가 1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는 지난 21일 충남도가 이 사업의 천안·아산지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향후 충남도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23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11개 국유지를 개발해 혁신성장거점으로 조성하고, 그 가운데 천안국립축산과학원을 제4차 산업 제조혁신파크로 개발해 미래발전 핵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같은 정부 계획과 천안시가 추진 중인 북부BIT산단과 연계돼 지역균형발전 도모와 신성장동력 창출로 첨단산업조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후보지인 국립축산과학원 부지는 155만평 규모의 국유지인데다 경부선철도와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요충지로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전에는 현재 천안시와 함께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 경북 구미시 등이 뛰어든 상태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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