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위해 여성인권 운동가의 삶을 살아오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세계 각지를 돌며 피해를 증언하셨고 전쟁과 전시 성폭력 피해가 없는 세상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며 "김복동 할머님의 삶은 그 자체로 인권의 역사"라고 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이라는 평생의 한을 끝내 풀지 못한 채 눈을 감으시게 돼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한을 풀고 통한의 눈물을 닦아 드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할머님의 별세로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23명에 불과하게 됐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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