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周 기념행사 준비 `잰걸음'
3·1운동 100周 기념행사 준비 `잰걸음'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1.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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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고장 홍성군 `1919, 그날의 함성' 준비위 발족
연극·만세 행진·일제 만행 재연 퍼포먼스 등 행사 다채
홍성군이 지난 25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지난 25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홍성군 제공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충절의 고장 홍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홍성은 항일운동의 `큰 별'이자 무오독립선언에 연서를 하고 치열하게 무장독립투쟁을 한 백야 김좌진 장군과 3·1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공약삼장을 추가했으며 비폭력 독립운동을 한 만해 한용운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갈산면과 결성면에 각각 생가지가 조성돼 있다.

또한 홍동면 만경산 만세운동, 갈산보통학교 학생만세운동, 장곡독립만세운동 등 독립운동에 몸 바친 민초들의 역사가 잠들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홍성은 1895년과 1896년에 제1차 홍주의병이 일어났고 1906년에 제2차 의병이 일으켰던 홍주성 전투의 구국 항쟁의 역사가 묻힌 곳이기도 하다.

홍주성 전투는 단일 전투로 최대의 희생자를 냈으며 전국적인 의병활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러한 치열한 전투의 흔적이 남은 `홍주성'과 의병장인 지산 김복한 선생이 이끈 이름 없는 민중 영웅들의 무덤이 홍성군에 모셔져있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절의 고장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자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은 지난 25일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지역 인사 50명으로 구성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3월 1일 `1919,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연극 공연, 만세 행진 및 일제의 만행 재연 퍼포먼스와 플래시몹, 일제강점기 금지곡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군민여러분과 함께 기미년 3·1 독립만세의 함성을 재현하고 이 땅을 지킨 선열들의 고귀한 뜻과 숭고한 정신을 재조명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시키고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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