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다시 깨어난다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다시 깨어난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1.2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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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보존처리
서거 13주기 … 오늘 재가동
보존처리 완료 후 정상으로 회복된 백남준의 작품 '프랙탈 거북선' 모습.
보존처리 완료 후 정상으로 회복된 백남준의 작품 '프랙탈 거북선' 모습.

 

대전시립미술관이 `프랙탈 거북선' 의 보존처리를 완료, 29일부터 재가동된다. 백남준의 작품 `프랙탈 거북선'(비정수의 거북선)은 1920년대부터 제작된 300대 이상의 텔레비전·전화기·축음기·카메라·라디오 등이 사용된 작품으로, 1993년 대전엑스포 재생 조형관에 전시됐다.



`프랙탈 거북선' 은 지난 2001년부터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이전해 전시 중이다.

특히 비디오아트의 거장 고 백남준 서거 13주기에 맞춰 29일 재가동에 들어간다.

`프랙탈 거북선' 은 과학과 예술이 만나 이뤄낸 세계적인 걸작이며,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이자 과학예술의 보고인 대전시립미술관의 상징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보존전문가의 진단과 자문을 거쳐 전자부품 노후화로 가동이 중단됐던 `프랙탈 거북선'의 보존처리를 완료해 재가동한다.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은 “고 백남준 선생의 13주기에 `프랙탈 거북선' 의 재가동으로 부활하신 것처럼 예술은 영원하다”며 “인류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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