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 봉사활동 `어느덧 4년'
한국어 교육 봉사활동 `어느덧 4년'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1.2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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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강식 갖고 새해 힘찬 출발
반재광 대표 “교육 수요 느는데 상근인력 없어 아쉽다 ”
충주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자원봉사자와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어 교육 개강식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주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자원봉사자와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어 교육 개강식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비영리민간단체인 충주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대표 반재광)가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갖고 4년차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개강식은 지난 27일 충주 어울림시장 2층 사무실에서 60여명의 한국어 자원봉사자 및 외국인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배 국회의원 충주사무소 임순묵 소장을 비롯해, 홍진옥 시의원, 조보영 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을 응원했다.

개강식과 함께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성과도 평가했다. 지난해 센터는 토픽(한국어능력시험) 합격자 12명을 배출했으며,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근로자 수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팔의 한 외국인근로자는 센터의 도움으로 E9(비전문취업비자)에서 E7(전문취업비자)로 바꿀 수 있는 조건이 된 것으로 밝혀져 동료 수강생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행사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의 간담회도 진행됐는데, 상근인력이 없어 관리가 어려운 점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여기에 외국인근로자들도 한국어교육 뿐만 아니라 각종 법률상담 등 현지 적응에 필요한 상시적 센터 운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재광 대표는 “순수한 자원봉사로 한국어 수업에 나선지 벌써 4년이 됐다”면서 “한국어 교육과 상담을 원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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