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안장터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미원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결성식을 했다. 추진위에는 미원면과 낭성면 주민 50여명이 참여했다.
쌀안장터 만세운동은 당시 청주지역에서 일어난 가장 큰 규모의 3·1만세시위다.
1919년 3월 30일 오후 1시쯤 미원·낭성·가덕·청천·보은지역 주민 1000여명이 쌀안장터에서 태극기를 높이 들고 독립 만세를 불렀다. 당시 일본 경찰과 일본군이 군중을 강제 해산하려 발포하면서 이병선(1882~1919)·장일환(1882~1919) 선생이 숨지고 최봉원(1879~1923) 선생은 관통상을 입었다. 또 이수란(1862~1926) 선생 등 14명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순국한 이병선·장일환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이수란·신경구·이용실 선생 등에게 애족장 등을 추서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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