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전 의원 내일 만기 출소
송광호 전 의원 내일 만기 출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1.27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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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가 확정돼 복역 중인 송광호 전 국회의원(77)이 이번 주 만기 출소한다.

27일 송 전 의원 측에 따르면 그는 오는 29일 서울 성동구치소에서 4년 형기를 모두 마치고 출소할 예정이다.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송 전 의원은 1992년 총선 제천군·단양군 선거구에서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만든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해 민자당 안영기 당시 의원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15대 낙선, 16대 당선, 17대 낙선, 18대 당선하면서 `퐁당퐁당'국회의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8대에 이어 19대를 연임하면서 징크스가 깨지는 듯했으나 결국 19대 임기는 채우지 못했다.

그는 호남고속철도 공사 레일체결장치 납품을 도와주는 대가로 철도부품업체 AVT로부터 모두 11차례에 걸쳐 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1월 1심 선고공판에서 법정구속됐다.

같은 해 11월 대법원도 징역 4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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