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추모사업회 발기인 총회 … 공덕비 건립 등 예정
괴산군 출신인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사진)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사업이 괴산에서 추진된다.
(사)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추모사업회는 24일 괴산문화원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명칭 등을 확정하고 앞으로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사업회는 위민행정·위민선정으로 애향심과 대한민국 발전에 일조한 김 전 부의장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전개한다.
이어 타계 1주기인 오는 3월 3일 추모사업회 명의로 그의 고향인 청천면에 공덕비를 세울 계획이다.
현재 서울 자택에 보관된 책과 기념품, 자료 등 유품은 군청 현관이나 문화예술회관에 전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는 오용식·임회무 전 도의원, 안종운·김영배 전 군의장, 김해영 전 군의회 부의장, 안승현 민족통일협회 군회장, 장재영 문화원장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관선 충북지사와 내무부차관 등을 지낸 뒤 11대 총선 때 당시 민주정의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2~13대 민주정의당 후보로 진천·음성·괴산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후보로 4선 고지에 올랐다.
자민련 부총재 등을 지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17대 총선에서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다 포기한 그는 18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2018년 3월 3일 별세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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