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3년 연속 도세 1조 이상 징수
충북도 3년 연속 도세 1조 이상 징수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1.23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실적 1조1340억 … 취득세 5498억 `최다'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3년 연속 도세 1조원 이상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세를 포함한 충북도내 전체 지방세 징수실적은 2조원을 훌쩍 넘었다.

도는 지난해 도세 징수실적을 집계한 결과 1조1340억여원으로 목표액 1조321억원에 비해 1019억원 초과 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세 징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그만큼 도의 자주재원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도는 지난 2016년 1조5억원을 징수해 1조원 시대를 개막한 이후 2017년 1조664억원을 징수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도세 징수실적을 세목별로 살펴보면 취득세가 549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소비세 2436억원, 지방교육세 1550억원, 등록면허세 466억원, 지역자원시설세 311억원 등의 순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취득세는 부동산, 차량, 기계장비, 항공기, 골프회원권 등의 자산 취득에 대해 그 취득자에게 부과하는 지방세이다. 지방세는 도세와 시·군세로 나뉜다. 통상 5대 5의 비율을 보인다. 도세는 보통세(취득세, 등록면허세, 레저세, 지방소비세), 목적세(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로 구분된다. 시·군세는 보통세로 담배소비세, 주민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시·군별 지방세(도세+시·군세) 징수액은 총 2조2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주시가 1조782억원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충주시 2446억원 △음성군 1848억원 △진천군 1561억원 △제천시 1343억원 순이다. 인구나 기업체가 많은 시·군의 지방세 징수액이 많았다.

군 단위는 △옥천군 472억 △보은군 372억원 △괴산군 361억원 △증평군 348억원 △단양군 343억원 △영동군 29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도내 지방세 부과액 총 2조3837억원 중 1000억원 가량은 체납된 것으로 집계됐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