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9% "지표 부진에 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 전문가 99% "지표 부진에 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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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채권 전문가들은 오는 24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4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99.0%가 국내 지표 부진 등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5.8로 전월(94.8) 대비 보합세였다. 유연해진 미 연방기준제도 스탠스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2월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인 것으로 풀이됐다.



BMSI는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기준금리 BMSI는 99.0로 전월(21.0) 대비 개선됐으며 금리전망 BMSI도 96.0로 전월 대비 12.0포인트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연내 2회로 예상돼 완만한 금리 상승을 전망했다"며 "미국 셧다운, 무역 분쟁의 장기화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돼 2월 국내 채권 시장 금리 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17.0%가 금리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1.0%p 하락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70.0%로 전월(60.0%) 대비 상승했다.



물가 BMSI는 98.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나빠졌다. 지난 해 기상 악화로 과일 등의 생산량이 감소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이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2월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6.0%가 전월(69.0%)가 물가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3.0%p 하락했다.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18.0%로 전월(7.0%) 대비 11.0%p 상승했다.



환율 BMSI는 100.0으로 전월과 같았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져 2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0%가 환율상승에 응답했고 74.0%가 환율 보합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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