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앙도서관 → 충북교육도서관 명칭 변경
충북중앙도서관 → 충북교육도서관 명칭 변경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1.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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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조례안 의결 … `백곡'은 지명 연상 제외
충북중앙도서관 명칭이 충북교육도서관으로 변경된다.

충북도교육청이 조례안으로 도의회에 제출한 백곡교육도서관의 경우 `백곡'이라는 명칭이 증평의 위인인 백곡 김득신 선생을 떠올리는 것이 아닌 진천의 백곡저수지를 떠올린다는 이유에서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1일 열린 370회 임시회 1차 교육위원회에서 이 부분을 포함한 `충북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외 3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김영주(더불어민주당·청주6) 의원은 “백곡교육도서관이라는 의미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도민이 백곡이라는 명칭을 들었을 때 특정 지명을 먼저 떠 올린다”며 “평생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증평의 백곡 김득신 선생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중앙도서관이라는 명칭이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표현이라는 의견도 있어 명칭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교육적 의미를 살리는데 좀 더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충북중앙도서관 명칭은 백곡교육도서관에서 `백곡'을 제외한 충북교육도서관으로 수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역할 강화를 위해 본청과 학교 일부 업무를 교육장에게 위임하는 내용을 담은 `충북도교육감 행정 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도 원안 가결했다.

이숙애(더불어민주당·청주1) 교육위원장은 “추진사업들의 근본 취지와 목표에 따른 세부계획 수립과 시행의 체계성 측면에 중심을 둔 실효성 있는 교육적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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