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목소리 확산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목소리 확산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1.21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 관광협 기자회견서 촉구 … “일자리 창출·경제 이바지”
4개 시도의회 의장단·충북도의회 행문위·경제계도 한뜻
충북·대전·세종·충남 관광협회가 21일 충북도청에서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대전·세종·충남 관광협회가 21일 충북도청에서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각계로 확산하고 있다.

충북·대전·세종·충남 관광협회는 21일 충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지역주민과 기업이 편리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하고 관광산업 성장과 국가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지역·국가경제 이바지를 위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며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조속히 발급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역의 많은 여행업체와 관광산업체 종사자 모두 청주공항에 다양한 노선이 개설돼 국민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상품을 제공하고, 외국관광객도 유치해 지역의 진정한 가치를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주공항이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운송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공항 활성화를 통해 충청권의 경제 성장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지방공항과 연계한 국가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발송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전원표)는 지난 18일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은 오는 29일 2차 본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청와대를 비롯한 각 정당 원내대표와 중앙부처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충청권 경제계도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설립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를 비롯한 충주, 음성, 진천, 제천 단양, 대전, 충남 북부, 서산, 당진, 세종 등 충청권 10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지난 10일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청주공항 거점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청주공항이 위치한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해 말 항공편익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국토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지난 연말에는 항공, 물류·교통, 관광,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산업, 도시계획 등 5개 분야의 전문가와 주요 민간사회단체 인사 50여명이 참여한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업체들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심사 중이다. 올해 1분기 내 면허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다.에어로K,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필립 등 4개사가 신규 국제운송(여객)사업자 면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디언즈항공은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물류(화물)사업자 면허를 신청했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