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망자 4명중 3명 火葬한다
충북 사망자 4명중 3명 火葬한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1.21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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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현황 조사 … 전년比 3.7%p ↑·8338명 집계
제천시 84.1%로 최다 … 진천군 증가율 7.5%p 최고
첨부용. 전국 화장로 현황. 2019.01.21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상대적으로 화장을 선호하지 않았던 충북지역의 사망자 가운데 4명 중 3명은 `화장(火葬)'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부의 `2017년도 화장률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충북에서 사망한 1만1104명 중 8338명이 화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화장률은 75.1%로 전년(71.4%)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평균 화장률은 84.6%로 집계됐으며 충북은 제주(69.4%)와 충남(71.5%), 경북(74.8%)에 이어 네 번째로 화장률이 낮았다.

해마다 화장률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화장을 선호하지 않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사망자의 경우 97.7%가 화장하는 등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6.2%였고,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82.2%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 중에서 화장률이 높은 지역은 제천시로 화장률이 84.1%에 달했다.

충주시(79.6%)와 음성군(78.5%), 단양군(78.0%), 증평군(76.9%)도 도내 평균 화장률보다 높았다.

반대로 보은군은 66.8%로 화장률이 도내 시군 중 가장 낮았으며, 진천군(67.9%)과 영동군(68.5%)도 화장률이 60%대에 그쳤다.

하지만 진천군은 전년보다 무려 7.5%포인트가 증가해 도내 시군 중 전년 대비 증가율 폭이 가장 컸다.

가장 많은 화장로가 있는 청주시의 평균 화장률은 72.9%로 도내 평균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말 기준 충북에서 운영되는 화장시설은 청주(화장로 9개)와 충주(화장로 4개), 제천(화장로 4개) 등 모두 3곳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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