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인사행정 `도마위'
계룡시 인사행정 `도마위'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9.01.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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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2국 12과 조직개편 … 첫 정기인사 단행


건축과장 자리에 토목과장 발령 등 전문성 결여


인사부서 연공서열 무시 파격 승진 … 뒷말 무성
계룡시는 16일자로 조직개편과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2국 1담당관 12과 1단으로 민선 5기 조직개편에 따른 첫 인사로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각종 현안사업과 공약사항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개개인의 직무전문성, 업무능력과 연공서열 등을 감안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시가 강조한 직무전문성과 업무능력 연공서열을 무시한 인사라는 일부 직원들의 불만을 거세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직무전문성을 보면 사회복지직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과와 가정행복과를 신설했으나 사회복지직 사무관은 전문성과 무관한 자리에서 수년째 근무하면서 시가 강조한 직무전문성과는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또 건축직 도시주택과장을 건설과장으로 토목직을 도시건축과장으로 전문성과는 무관한 인사로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연공서열도 막 승진한 사무관이 시 직제상 상위인 가정행복과장으로 발령받아 인사부서의 특혜가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있다.

더욱이 팀장 직급을 5년여 동안 맡아오던 직원을 말한마디 없이 인사부서 팀장의 권한으로 일명 물주사로 발령해놓고 자신의 권한으로 할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 연공서열 보다 인사팀의 권한의 대단함을 강조했다.

특히 인사부서의 한 직원은 4년 4개여월만에 부서의 차석을 제치고 6급으로 승진해 과연 공정한 인사인지 의문마져 들고있다.

또 6급 팀장직렬과 승진도 14명의 6급 승진자중에 행정직이 단 3명에 불과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행정직 3명도 연공서열을 무시한 직원이 단시일에 6급으로 승진하는 등 인사담당자들의 잔치였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중견팀장은 “무슨 의도에서 각 실과의 의견과 희망보직도 반영하지 않고 인사를 단행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중견팀장과 하위직은 직렬과 서열을 무시한 인사다”며 “이러려고 직권상정까지 하면서 무리하게 인사를 단행 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인사부서의 한 직원은“개개인의 직무 전문성과 업무능력에 따라 단행된 인사다”며 “인사부서는 최대한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단행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가 직렬과 서열을 무시한 인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 가고 있는 가운데 하위직공무원이 일에 대한 상실감마저 일고 있어 우려의 목소가 흘러나오고 있다.

/계룡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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