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한국당 청주 청원당협 조직위원장 사퇴
박경국 한국당 청주 청원당협 조직위원장 사퇴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1.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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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겠다” … 후보에 황영호·윤갑근씨 등 거론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 당원협의회 박경국 조직위원장(사진)이 결국 사퇴했다. 당협위원장 추대 불발로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청원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받았으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지 못했다”며 “조직위원장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청원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중앙당으로부터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씨의 위원장 선출의 건을 부결했다.

중앙당 임명 후보가 지역 당협에서 위원장에 취임하지 못한 사례로는 충북에선 처음이었다. 통상 조직위원장은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게 관례다.

박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것은 저의 책임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사를 다시 공모해 어려움에 처한 한국당을 구하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룩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 충북도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과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저를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탈당가능성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박 위원장의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청원 당협위원장을 두고 벌써부터 하마평이 나온다.

현재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 고검장 출신인 윤갑근 변호사, 제20대 총선 때 청원구에서 출마했다가 민주당 변재일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오성균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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