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OECD 경기선행지표 20개월째 내리막
韓, OECD 경기선행지표 20개월째 내리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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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향후 경기 흐름을 전망하는 경기선행지수가 20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11월 복합선행지표(Composite Leading Indicators·CLI)는 99.2로 2017년 3월 이후 20개월째 하향세를 나타냈다.



CLI는 OECD가 매월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다. 선행지수는 통상 3~6개월 후의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지표로 통상 100 이상이면 경기 상승으로, 100 이하면 경기 하강으로 해석한다.



우리나라의 CLI는 지난해 5월부터 1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OECD 회원국 평균(99.3)보다도 수치가 다소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OECD 국가들의 선행지수는 100 아래로 떨어져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OECD 회원국의 평균 선행지수는 99.3으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월 이후 8개월째 하락세다.



미국의 선행지표는 99.6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럽 지역 19개국은 99.4로 11개월째 내리막을 나타냈다. 일본은 4개월째 99.7에 머물렀다.



다만 OECD 회원국이 아닌 중국의 11월 선행지수는 98.8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비키 레드우드 이코노미스트는 "11월 많은 나라들에서 산업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 경제가 약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수치들의 변동성은 크지만 다른 자료들도 산업 부문의 약화를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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