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죽여달라' 딸이 청부살해 의뢰…남편 신고로 들통
'엄마 죽여달라' 딸이 청부살해 의뢰…남편 신고로 들통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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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속 기소…"어린 시절 강압적" 주장
외도 의심한 남편, 이메일 훔쳐본 뒤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청부살해 하려 한 30대 중학교 교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중학교 여교사 임모(31)씨를 최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심부름 업체에 6500만원을 건네고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임씨는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임씨의 범행은 남편 A씨가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게 되면서 드러났다. 남편이 임씨의 이메일을 몰래 보다가 청부살해 시도 정황을 발견하고 임씨를 신고한 것이다. 청부살해를 의뢰하는 이메일은 지난해 11월 중순 최초 전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어린 시절부터 강압적인 어머니로부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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