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지난 주말 인편으로 김정은에 친서 전달"
CNN "트럼프,지난 주말 인편으로 김정은에 친서 전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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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주내 방미해 정상회담 세부사항 확정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편으로 친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4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주말 동안 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북미는 현재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세부 사항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N은 이같은 상황에서 인편으로 친서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CNN은 아울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제2차 정상회담 세부 사항 확정을 위해 이르면 주내 워싱턴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했다.



매체는 김 부위원장을 '북한의 최고위 협상단 일원'이라고 표현했다. 북미 고위급 협상 개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국내 언론에서도 주내 북미 고위급 협상 개최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다만 미국 국무부 한 관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오는 17~18일 회담을 갖기로 하고 이에 대한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는 국내 보도에 대한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발표할 회담이 없다"고 답했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CNN 북한전문기자 윌 리플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상회담)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플리는 지난해 5월 풍계리 핵시설 폭파 현장을 취재하는 등 20여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취재활동을 한 인물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3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북한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CNN은 지난해 6월 열렸던 제1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외교정책 성공"이라면서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확고한 보장을 받아내는 데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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