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한파에도 … 충북반도체고 7년 연속 취업률 100%
취업한파에도 … 충북반도체고 7년 연속 취업률 100%
  • 김금란·박명식기자
  • 승인 2019.01.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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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95% 삼성전자·한화큐셀 등 우수기업 둥지
산학협약 따른 기업 확보·체계적 맞춤형 교육 성과

국내 유일의 반도체분야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교장 김민환)가 취업 한파에도 불구하고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이 학교는 올해 97명 졸업생 전원이 입사할 업체를 확정해 7년 연속 전원 취업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특히 졸업생 95%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시스템IC, DB하이텍, 한화큐셀 등 우수한 반도체 기업에 둥지를 틀게 됐다.

충북반도체고 졸업생들이 질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것은 산학협약 체결에 따른 우수기업 확보와 체계적인 취업 맞춤형 교육 덕분이다.

이 학교는 꾸준히 반도체 관련 분야 기업과의 산학협약을 체결해 180명 이상 채용할 수 있는 안정된 우수기업을 확보했다.

기업체 확보와 함께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충북반도체고는 영-마이스터 인증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외국어, 자격증, 봉사활동, 독서, 전공능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를 위해 특화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외국어, 반도체전공,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C-언어, 고급엑셀, 직장에티켓, 프리젠테이션 발표대회, 신입생 비전캠프, 반도체 메인트 체험, 해병대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민환 교장은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겸비하고 창의적인 기술을 갖춘 최고의 반도체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Global Only-1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반도체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팹(Fab), 장비와 기자재가 구비되어 반도체 생산라인과 같은 환경에서 반도체 공정과 장비실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전교생이 졸업 전까지 반도체장비 기술자로 일 할 수 있도록 반도체장비 유지·보수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이 학교는 2015년부터 교육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글로벌 현장실습 학교로 선정돼 3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해마다 3개월간 일본 교육기관과 반도체 기업에 파견하고 있다.

/김금란·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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