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어 선생님은 군인 아저씨”
“우리 영어 선생님은 군인 아저씨”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1.1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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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신니면 - 육군 제7탄약창 교육 재능기부 협약
충주 신니면사무소 이상만 면장(왼쪽)과 육군 제7탄약창 문한호 대령이 장병 재능기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 신니면사무소 이상만 면장(왼쪽)과 육군 제7탄약창 문한호 대령이 장병 재능기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장병들이 매주 토요일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 신니면사무소(면장 이상만)와 육군 제7탄약창(대령 문한호)은 지난 11일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7탄약창 장병들은 시내지역에 비해 영어교육 환경이 열악한 용원공부방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영어교육은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이뤄지게 된다.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장병들은 실생활에 유용한 생활영어, 독해를 위한 영자신문읽기, 팝송 배우기 등을 통해 공부방 청소년들에게 영어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영어 및 어문계열 전공자이면서 봉사정신이 투철한 병사들로 엄선해 선발했다.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한 장병은 “군 생활을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봉사한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제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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