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예술단 행정 부실 우려 4개 단체 중 3곳 지휘자 공석
청주시립예술단 행정 부실 우려 4개 단체 중 3곳 지휘자 공석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1.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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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예술단 4개 단체 중 3개 단체가 예술감독 겸 지휘자 없이 공석으로 운영되고 있어 예술행정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공석인 곳은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시립국악단이며 시립합창단은 공기태 감독이 창원시립합창단 지휘자로 선임되면서 4월까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공석으로 남았다. 이처럼 시립무용단을 제외한 모든 예술단의 감독 및 지휘자의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후임자 선임에 따른 루머와 억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교향악단과 국악단 지휘자 공모에 앞서 지역예술계에는 모 인사 내정설이 돌면서 홍역을 앓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예술감독의 장기공백에 따른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악단은 1년 가까이 후임자를 뽑지 못하고 객원지휘 체제로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고, 국악단도 객원 지휘로 예술감독의 공백을 메우고 있어 안정적인 연주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한차례 국악단 예술감독 채용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임자 없음'으로 결정하고 지난 12월 교향악단 감독과 함께 재공모에 들어갔다. 이후 올 1월 서류전형과 면접을 시행한 상태로 18일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교향악단은 1차 공모에서 적임자 없음을 결정하고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 예술계 관계자는 “예술감독은 예술단의 얼굴이다. 좀 더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을 마련해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예술계에서는 훌륭한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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