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무가선 저상 트램 공모 1차 평가 탈락
청주시 무가선 저상 트램 공모 1차 평가 탈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1.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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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정부의 무가선 저상(無架線 低床) 트램(Tram) 공모 1차 평가에서 탈락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공모 1차 평가결과 청주시와 전주시가 탈락했다.

트램사업을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부산광역시, 성남시, 수원시가 2차 평가대상에 선정됐다.

시는 옛 청주역사를 기점으로 차 없는 거리를 거쳐 성안길 용두사지철당간까지 1.1km 구간에 약 200억원을 투입해 트램을 운행하겠다는 계획서를 냈다. 이번 공모에서는 11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하지만 평가결과 이미 도시철도 기본계획 등이 갖춰진 대도시와 비교해 확장성 평가 등에서 뒤처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는 당장 110억원 유치에는 실패하더라도 조만간 추가 공모 사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램 도입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트램 도입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열악한 지방 거점도시의 교통환경 문제를 한 번에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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