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조2천억 투자 中 배터리공장 증설
LG화학 1조2천억 투자 中 배터리공장 증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1.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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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시와 협약 체결 … 2020년까지 각각 6천억씩
Non-IT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 급증 선제적 대응
지난 9일 중국 남경 현무호텔에서 LG화학과 남경시 투자협약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남경 현무호텔에서 LG화학과 남경시 투자협약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 남경시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식은 지난 9일 중국 남경 현무호텔에서 열렸으며 란샤오민 남경 시장과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1공장 및 소형 배터리 공장에 2020년까지 각각 6000억원씩을 투자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전거·전기스쿠터,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 Non-IT용 원통형 배터리의 급속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원통형 배터리 세계 수요는 지난 2015년 23억개에서 연평균 27% 성장, 올해는 60억개 수준에 다다를 전망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김종현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경(輕)전기 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남경에 위치한 세 개의 배터리 공장을 아시아 및 세계 수출기지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 이외에도 빈강 경제개발구에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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