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재난상황 실시간으로 보며 즉각 대응
원거리 재난상황 실시간으로 보며 즉각 대응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1.1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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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국 최초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연회


부여군 일원서 5개 유형 재난 가정 하에 이원 진행
수 십~수 백 킬로미터 밖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즉각적으로 대응책을 모색해 추진하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 실제로 펼쳐진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과 부여군 일원에서 이원으로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연회'를 가졌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축을 완료한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스템은 각종 상황 발생시 드론을 투입하면 현장 영상을 촬영해 지상통제부로 전송한다.

지상통제부는 받은 영상을 도청 상황실로 전송하고, 지휘부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은 전송받은 영상을 통해 현장의 전체적인 상황을 살피며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시스템은 또 지상통제부와 상황실 사이 무선 통신을 통한 쌍방향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이날 시연회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 공무원,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항공안전기술원, 전자통신연구원 등 중앙부처 및 연구기관 관계자, 시·군 재난 대응 부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연은 도청에서 50㎞ 가량 떨어진 부여 백마강 일원에서 5개 유형의 재난을 가정, 고정익 드론을 띄워 현장 영상을 촬영·송출하고,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현장 지상통제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업무를 지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5개 재난은 △백마강 범람 △옥천산 산불 △백제문화단지 지진 피해 △백마강 고란사 앞 선박 침몰 △백마강교 대형 추돌사고 등이다.

도는 이날 시연회를 통해 운영 상 문제점을 찾아 보완한 뒤 빠른 시일 내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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