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 직원과 악수·당부·격려메시지 `소통행보'
靑 전 직원과 악수·당부·격려메시지 `소통행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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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현안점검회의 주재 등 일정 시작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첫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청와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찾아 4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 오후에는 직원들에게 당부와 격려메시지를 담은 서신을 발송하며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노 신임 실장의 공식 업무 첫날 일정을 세세히 소개했다.

김 대변인 설명에 따르면 노 실장 주재로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1시간가량 현안점검회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 자산 압류 문제, 연간 고용동향 발표, 심석희 선수 성폭행 문제 등 오전에 일어난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정부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실장은 첫 마디로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서 비서실장직을 수행하는 데 걱정이 많다. 걱정 때문에 어제 잠을 설쳤다. 3시간밖에 못 잤다. 비서실장 내정 소식을 듣고 중국에서도 3~4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많이 도와 달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임무를 수행해나가겠다”는 소회를 밝혔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대변인이 (뉴스) 모니터링을 (현안점검회의에서) 보고하는데 제가 모니터링 (발표) 할 시간이 부족해 막판에는 건너뛸 정도로 논의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대통령 티타임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회의가 끝난 뒤 모든 비서관실을 일일이 방문해 전 직원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청와대 전 직원은 400여명이다.

김 대변인은 노 실장 측 관계자가 “오늘 만보 행보를 했다”며 “여민관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을 통해 걸어다니느라 힘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전 직원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담은 이메일 서신을 발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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