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59조 … 최대 실적
삼성전자 영업이익 59조 … 최대 실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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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243조 기록 … 4분기는 반도체 등 부진 `어닝쇼크'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59조, 매출 243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이어지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243조51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의 239조5800억원 대비 1.64%, 영업이익은 전년의 53조6500억원 대비 9.77%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50조를 돌파한 데 이어 60조원에 육박하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240조를 돌파했다. 이 수치는 삼성전자 창립 이후 사상 최대치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60조 달성에는 실패했다. 반도체 사업에서만 영업이익 4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반도체 업황이 부진하면서 삼성전자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4분기 실적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어닝쇼크'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의 65조4600억원 대비 9.87%, 전년동기의 65조9800원 대비 10.5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분기 실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17조5700억원 대비 38.53%, 전년동기의 15조1500억원 대비 28.71% 감소한 수치다.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각 사업 부문별 실적은 따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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