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립 100周 … 달력 표기는 제각각
임정수립 100周 … 달력 표기는 제각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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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4월 13일 → 11일 변경 첫해 불구 혼선
일부 수립기념일 표기 전무 … 국가기념일 지정 무색

올해는 일제강점기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망명정부인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다. 임정 수립일이 4월 13일에서 4월 11일로 변경된 첫해이기도 하다.



각급 기관에서 제작한 달력에는 4월 11일과 13일이 뒤섞여 혼선을 주고 있다.

심지어 일부 달력에는 임정 수립 기념일이란 표기조차 되지 않아 정부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국사편찬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국가기관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충북본부, NH농협은행이 제작한 달력에는 임정 수립일을 4월 11일로 올바로 기재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이 만든 달력 역시 4월 11일을 임정 수립 기념일로 명시했다.

하지만 충북도내 상당수 기관에서 제작한 달력에는 종전대로 4월 13일을 임정 수립일로 표기했다.

충북대, 충북도립대, 서원대, 대원대 등 도내 대학과 충북도교육청,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청주시립예술단, 영동국악예술촌 달력에도 임정 수립일은 4월 13일로 적혀 있다.

청주시 세정과와 제천바이오진흥재단에서 만든 달력에는 아예 임정 수립 기념일 자체가 표기되지 않았다.

국가보훈처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해 11월 1일 임정 수립 기념일을 종전 4월 13일에서 11일로 변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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