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구슬 한 알의 행운'
아산 우리은행 `구슬 한 알의 행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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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서 국가대표 가드 박지현 지명
지난해 우승팀 1순위 추첨 확률 4.8% … 통합우승 7연패 순항
8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숭의여고 박지현을 1순위로 지명, 유니폼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8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숭의여고 박지현을 1순위로 지명, 유니폼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통합우승 7연패에 도전하는 여자프로농구 최강 아산 우리은행이 구슬 한 알, 4.8%의 확률로 여고생 국가대표 박지현(19·숭의여고 3년)을 선발하는 행운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8일 중구 우리은행 본점 5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8~2019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 추첨식에서 구슬을 한 알만 넣고도 4.8%(21분의 1)의 확률을 잡아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모두가 예상한대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선택은 박지현이었다.

박지현은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당당히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재목이다. 팀의 막내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 다녀왔다.

183㎝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만능 가드다. 키가 크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스피드를 겸비했다. 슈팅과 패스, 리바운드 능력도 모두 출중하다.

2017년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청주 KB국민은행에 입단한 센터 박지수와 함께 향후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불린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합류로 무서운 앞선을 구축하게 됐다.

통합우승 7연패 도전도 순항이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15승3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의 1순위 추첨 확률은 4.8%에 불과했다.

전체 구슬 21개 중 단 1개에 불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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