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친환경 농업 대폭 확대
옥천군 친환경 농업 대폭 확대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1.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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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118억원 책정… 9개 사업 신규 추진


노후생산시설 보수비·환경보전비 등 지원 늘려
옥천군이 김재종 군수의 핵심 공약인 친환경 농업을 대폭 확대한다.

군은 올해 전체 농정 예산 470억7900만원 중 25.24%인 118억8200만원을 친환경농업 예산으로 편성했다.

지난해 94억2400만원과 비교하면 24억5800만원(26%)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군은 대청호 주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친환경농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군은 올해 13억6400만원을 들여 9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양곡보관창고·저온저장고 등 친환경쌀 유통기반 구축 사업에 7억800만원, 노후화된 퇴비 생산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친환경퇴비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3억원을 투입한다.

농업인 단체나 법인에 농업용 드론 등을 지원하는 친환경 공동광역 살포기 지원에 1억8000만원, 벼 친환경농가의 충해관리용 자재지원 사업에도 8400만원을 들인다.

보조비율을 대폭 늘리거나 지원 품목 등이 확대되는 사업도 9개에 이른다.

벼·사과·복숭아 등 6개 품목 재배농가에 한해 지원해 왔던 유기농·무농약 재배농가 환경보전비를 지난해보다 6400만원 늘어난 2억5100만원 편성하고, 지원 대상도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친환경 우렁이 종패 지원과 모판상자 처리제 지원사업은 보조율을 50%에서 80%로 대폭 늘려 각각 9200만원과 1억1600만원을 투입한다.

친환경농업 영농자재와 포장재 지원사업 역시 보조율을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각각 3억20 00만원과 2700만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 사업은 인증 건당 40만원에서 인증에 소요되는 실비 전체를 지원한다. 총 1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생산기반이 되는 농업분야, 그 중에서도 청정 옥천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친환경농업 활성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깨끗한 먹을거리와 자연환경을 연계한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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