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전통메주 전국 소비자 유혹
영동 전통메주 전국 소비자 유혹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1.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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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리 사계절영농조합법인 특허 획득… 생산 판매
사계절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특허공법으로 생산한 전통 메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계절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특허공법으로 생산한 전통 메주를 들어보이고 있다.

 

영동의 한 마을기업에서 발명특허를 획득해 생산하는 전통메주가 전국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동군 매곡면 공수리 마을주민 16명이 2012년 설립한 마을기업 사계절영농조합법인은 요즘 전통 메주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영동에서 생산한 콩을 활용해 영동메주, 알갱이메주, 산야초 청국장 가루 등을 생산하는 이 법인은 벌써 여러 차례 방송 등 각종 매체에 소개됐다.

덕분에 현재 9000만원 정도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설립 당시보다 8배나 증가한 규모로 영동의 대표적인 마을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마을회관 생산제품 기부, 경로잔치, 노인 목욕봉사 등 주민 화합에도 노력해 2015년 충청북도 모범 마을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기업은 몸에 해롭지 않은 하얀 곰팡이만 발생하도록 발효하는 생산 방식으로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를 취득했다.

기후변화와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나쁜 균 탓에 기존의 한식메주를 이용해 된장을 담갔다가 실패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에 착안해 어려 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연구와 실험을 했다.

특허 출원 덕분에 맛과 영양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다.

남경자 대표는 “전국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인 안전 먹을거리를 공급하도록 마을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기계설비 투자 등으로 양산 생산체제를 갖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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