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락' 전남 배추 1392t 산지 폐기…시장격리 가격안정 대책
'가격 폭락' 전남 배추 1392t 산지 폐기…시장격리 가격안정 대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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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가을배추 1392t이 가격안정을 위해 산지 폐기된다.



전남도는 배추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이 있는 재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 등 선제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0밝혔다.



전국적으로 가을배추는 전년보다 재배 면적이 2.6% 줄고 겨울배추도 1.6% 줄었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기상여건 호조로 10a당 단수가 늘면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식생활 소비패턴의 변화로 김장 수요가 매년 3% 감소하는 등 소비가 위축됐지만 요식업체, 대량급식소 중심으로 김치 수입량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다.



전남도는 상품성이 떨어진 가을배추 15.5ha, 1392t을 시장에 출하될 수 없도록 10일까지 산지 폐기하고 해당 농가에 평당 4740원, 10a당 142만 원을 보전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전년보다 재배 면적이 줄었으나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은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겨울배추에 대해서도 가격 회복을 위해선 출하 초기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9일 주산지협의회를 열어 42ha를 시장 격리할 계획이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으로 적기 시장 격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격 하락세가 계속 될 경우 주산지 시군과 연계, 올 해 확보한 10억 원의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지원 사업비를 추가로 신속 집행하는 등 배추 가격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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