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오, 할리우드 새역사 썼다
샌드라 오, 할리우드 새역사 썼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1.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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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최초 시상식 사회·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한국계 캐나다 국적 …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한국계 캐나다 국적의 영화배우 샌드라 오(47·사진)가 할리우드의 역사를 새로 썼다.

샌드라 오는 6일(현지시간)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공동사회를 맡은데 이어 `킬링 이브'로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상 역사상 아시아계 배우가 시상식 사회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글로브상 드라마 부문에서 아시아계 여배우가 주연상을 받기는 1981년 `쇼군'에 출연한 일본 여배우 시마다 요코 이후 38년만에 처음이다.

샌드라 오의 골든글로브상 수상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그는 2006년 `그레이 아나토미'로 드라마 부분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킬링 이브'로는 지난 9월 2018년 에미상 때에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샌드라 오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헌신적인 사랑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돼준 부모에게 감사를 나타냈다. 그는 “내가 너무나도 감사해하는 두 분이 여기 와 계시다.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영어로 말한 후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샌드라 오는 앞서 시상식 사회를 시작하면서 “솔직히 오늘 밤 이 무대 위에 서는 것이 두렵다. (하지만) 여러분들을 바라보고, 변화의 순간을 지켜보고 싶었다”고 특별한 소감을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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